반응형
1930년, 한 뉴스기자가 안지쿠니 호수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이누이트 마을에 대한 기사를 썼다. 마을 사람들은 가끔씩 마을을 거쳐가는 모피 사냥꾼들을 언제나 환대했다. 그러던 1930년, 마을 사람들과 잘 아는 사이였던 조 라벨이라는 모피 사냥꾼이 마을을 다시 찾았을 때, 사람들 모두가 사라져 있었다. 아직 기우던 옷가지들에는 바늘이 꽂혀 있었고 화덕에는 음식이 올려져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그는 마을 사람들이 무슨 연유로 급하게 떠나야만 했다고 결론 지었다. 당시 썰매 견은 에스키모인들이 재산 1호로 생각하는 보물이다. 아무리 급하게 마을을 떠나야 한다 해도 가장 큰 재산으로 여기던 썰매까지 두고 가야 했을까? 에스키모인들이 사라졌을 당시 집안에는 따뜻한 음식이 있는 상태였었는데, 썰매 견의 먹이를 ..
Vanishing. 도저히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일이날수 없는 사건.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현상. 이렇게 사라진 사물의 경우 먼 훗날 다시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사라진 사람은 아예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설명하지만, 사실 이 현상은 미제 실종 사건에 살을 덧붙인 도시전설에 가깝다. 가장 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투알레그 여객기 실종사건의 경우도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도시전설이라고 판명나기도 했고, 아래의 '배니싱' 실종 사건들에 대해서도 단순히 행방이 묘연하거나 실종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정도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아니다. 물론 그런 현상을 봤다는 증언이 있긴 하지만, 대개 모호하며 도시..
이 이야기는 1947년 6월 수마트라와 말레이시아 사이의 말라카 해협을 건너던 중 SOS 조난 신호를 보낸 네덜란드 화물선 오랑 메단호의 이상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이야기가 단지 늙은 선원이 재미있게 들려주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선박들이 이 조난 신호를 듣고 이를 보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1952년 미국 해안경비대 출판물에도 실렸습니다. 여느 날과 같이 많은 상선들과 선박들이 바쁘게 오가던 말라카 해협에, 마침 수마트라 인근을 지나던 시티 오브 볼티모어(SS City of Baltimore) 호와 실버 스타(SS Silver Star) 호를 비롯한 네덜란드, 영국, 미국의 여러 선박들은 갑작스레 요란하게 들려오는 모스 신호를 접했다. 그나마 SOS는 알아들..
2012년, 미국 및 유럽 일부 국가가 참여한 8명의 국제 연구진이 남극을 탐사하던 중 눈으로 뒤덮힌 사면체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것은 총 3개이며 높이는 약 400m 정도 되고 사면으로 평평하고 4개의 모서리가 존재한다. 발견된 3개의 피라미드 중 2개는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6km 들어간 곳에 있으며 다른 하나는 해안선에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발견한 탐사팀은 발표된 사실 외에 어떠한 추가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은 '미정부가 탐사팀을 입막음시켰다',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는 것 자체가 거짓이다' 등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그렇게 남극에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이 구글 어스를 통해 남극 곳곳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고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