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싱 현상

728x90

Vanishing. 도저히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일이날수 없는 사건.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현상. 이렇게 사라진 사물의 경우 먼 훗날 다시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사라진 사람은 아예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설명하지만, 사실 이 현상은 미제 실종 사건에 살을 덧붙인 도시전설에 가깝다. 가장 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투알레그 여객기 실종사건의 경우도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도시전설이라고 판명나기도 했고, 아래의 '배니싱' 실종 사건들에 대해서도 단순히 행방이 묘연하거나 실종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정도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아니다.

물론 그런 현상을 봤다는 증언이 있긴 하지만, 대개 모호하며 도시전설 내지는 풍문에 가깝다. 예를 들어 1854년 미국의 어느 농가에서 이웃과 가족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던 남성의 모습이 투명해지더니 사라져 버렸다는 증언이 있다.혹은 짧게는 몇 초, 길게는 몇 십 분 사이에 눈 앞에 있던 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던가 차 안에 있던 아이가 사라졌다는 식.

이러한 것들은 전부 뜬 소문에 불과하며 이 문서를 비롯한 대부분의 배니싱 현상은, 정말로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현상보다는, 원인 불명의 실종사건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서의 배니싱 현상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지닌다고 보통 말한다.
 
  • 사람이나 사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옷은 생전의 옷 그대로 길이나 집 안에 있다.
    • 주인을 잃은 교통수단에 사고가 발생한다.
  • 사라진 것들이 되돌아오기도 한다.
    • 수 십 년 뒤에 사물이 되돌아오기도 한다. 이 경우 원래 모습이기도 하지만, 낡은 모습인 경우도 있다.
    • 사라진 사람들은 끝내 영영 돌아오지 않거나, 시신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 가끔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올 경우, 그 사람들은 지난 시간과, 겪은 일을 모른다.

아래는 미제 실종 사건의 특징들이다. 실질적으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들이 다수다.
  • 목격자들이 부득이 자리를 비우거나, 목격자가 없다.
  • 이주나 대피의 징조가 없다. 이는 상황이 급박해서 준비도 없이 대피했다는 것이나, 실종 직전까지도 자신들의 운명을 몰랐다는 것이다.
    •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물건들.
    • 대중교통의 경우 낙하산, 구명조끼, 랜턴 등이 미개봉 상태에서 발견된다.
    • 먹이를 먹지 못해 아사한 반려동물.
    • 식탁 위의 음식은 썩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