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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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및 유럽 일부 국가가 참여한 8명의 국제 연구진이 

남극을 탐사하던 중 눈으로 뒤덮힌 사면체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것은 총 3개이며 높이는 약 400m 정도 되고 사면으로 평평하고 4개의 모서리가 존재한다.

발견된 3개의 피라미드 중 2개는 해안에서 내륙으로 약 16km 들어간 곳에 있으며 다른 하나는 해안선에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발견한 탐사팀은 발표된 사실 외에 어떠한 추가 정보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사람들은 '미정부가 탐사팀을 입막음시켰다',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는 것 자체가 거짓이다' 등 여러 의견을 내놓았다.

그렇게 남극에 피라미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수많은 사람들이 구글 어스를 통해 남극 곳곳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고

2016년에 어느 남성이 피라미드의 좌표를 찾아내는데

성공하며 남극에 피라미드형 지형물 자체는 실존한다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

▲ 구글 어스로 관측된 남극 피라미드.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미스테리 매니아들은 남극의 산들은 대부분

험준한 산맥에 위치한데에 반해 남극 피라미드는 평평한 주변 지형에 혼자만 우뚝 솟아 있으며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엔 사면체의 구분이 매우 뚜렷하기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피라미드가 발견된 곳들의 공통점은 문명이 존재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남극은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이라 아직까지 문명이 존재했다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만약 이것이 정말 피라미드가 맞다면

아주 오래전에는 남극에도 문명이 존재했다는 말이 된다. 

과거의 남극은 영상 20도 정도의 따뜻한 지역이라 고대 문명이 존재했을 거란 주장도 있지만 이때는 무려 5000만 ~ 3000만 년 전의 머나먼 과거로 아직 최초의 인류가 등장하기도 한참 이전인 이라 신빙성이 없다.

반쯤 농담으로 외계인이 만들었을 거라는 설도 돌고있다.

남극의 혹독한 기후로 인해 아직은 정확한 탐사도 할 수 없기에 현재까지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나 남극의 지리를 연구한 전문가들은 이 피라미드가 남극의 극심한 비바람으로 인해, 침식이 일어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산이라고 보고 있다.

누나타크(nunatak) 지형으로

, 얼음산의 만년설이 침식되어 언덕이나 봉우리 끝이 빙하를 뚫고 나와 암반이 노출된 것을 가리킨다. 즉 애초에 그냥 자연적인 산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지형들은 침식으로 암반이 드러난 것이다보니 인간이 보기엔 마치 인위적으로 깎아낸 것과 같이 예리한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은데, 남극 피라미드 지형은 우연히 정사분면에 가까운 형태로 이뤄져 있다보니 피라미드란 오해를 산 것이라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인공 구조물로 보기 힘든 한계로 지적하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이 산이 길이가 400km나 되는 남극의 엘스워스(Ellsworth) 산맥에 있는 봉우리 중 하나라는 것이다.

때문에 위에서 피라미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지적하는 말과 달리 남극 피라미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지형이 아니며, 눈에 묻혀 있을 뿐 실제로는 다른 산맥의 줄기와 다방면으로 이어져 있다.

또한 이어진 산맥의 다른 봉우리들도 누나타크 지형으로 형성되어 지형 자체는 남극 피라미드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